영화 <엄마>의 촬영 현장 모습.(사진제공=영화진흥위원회)
[일요신문]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한국영화아카데미(이하 KAFA)는 오는 2월 5일 오후 4시부터 CGV홍대에서 ScreenX 영화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KAFA는 지난 2012년부터 3D영화제작교육을 통해 현장영화인들이 3D영화 제작과정을 이해하고 직접 단편영화를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더 나아가 3D영화 이후의 새로운 상영포맷에 대한 고민과 모색을 지속한 결과, 작년에 시험적으로 ScreenX 단편영화 <엄마>(홍성훈 감독)를 제작했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그 결과물이 공개되는 것이다.
ScreenX는 CJ CGV가 개발한 다면영상시스템으로 기존의 전방 스크린 외에 좌우 벽면을 동시에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상영포맷을 말한다.
좌우 화면의 확장은 창작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이 넓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관객에게는 시야의 확장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KAFA는 바로 이 지점에서 3D 이후 유력한 상영포맷 중 하나로 ScreenX의 일정한 가능성을 보게 됐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엄마>외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던 김지운 감독의 <The X>와 최양현 감독의 <귀신고래>가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제작된 ScreenX 포맷의 영화들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엄마>의 촬영을 맡았던 김영노 촬영감독의 제작사례 보고와 올해 진행될 KAFA의 ScreenX 영화제작교육 소개도 있을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