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는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중앙은행과 부실채권 정리 경험 및 노하우 공유 등 상호 업무협력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일요신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캠코, 사장 홍영만)는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중앙은행과 부실채권 정리 경험 및 노하우 공유 등 상호 업무협력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 경제·금융 산업에 대한 이해 증진, △부실채권 정리 경험 공유 및 자문 제공, △인적 교류 및 정보 교환 확대 등의 협력방안을 담고 있다.
또 캠코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속히 증가한 카자흐스탄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기재부 주관 지식공유사업(KSP)을 통한 정책자문을 제공해 양 기관 간 구체적인 업무협력 발판도 구축할 예정이다.
KSP(Knowledge Sharing Program)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 등과 공유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컨설팅 사업을 말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캠코 이종진 이사는 “양해각서 체결 및 KSP사업 진행으로 카자흐스탄 부실채권정리업무가 가속화되고 금융시장 건전성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알마티 방문기간 중 아시아개발은행(ADB) 카자흐스탄 담당 진린 양(Jinlin Yang) 대표와 카자흐스탄 거시경제 및 부실채권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사와 아시아개발은행이 공동으로 설립한 비정부국제기구인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IPAF)의 지속적 발전방안도 함께 협의할 예정이다.
IPAF는 국제 공공자산관리기구 포럼(Int’l Public AMC Forum)의 약자로 아시아 지역 내 경제위기 공동 대처 및 경제 안전망 강화를 위해 캠코 주도로 설립된 국제 협의체(ADB 및 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등 5개국 10개 회원기관)다. 현재 ADB에 사무국을 두고 운영 중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