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은 FTA 확대에 대비한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FTA 체결 상대국 수입증가에 따라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융자와 컨설팅을 지원하는 ‘무역조정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FTA 추진 현황.
이 사업의 신청 대상은 FTA 피해 중소기업으로 기업의 생산품과 동종 또는 경쟁이 가능한 제품이 FTA 체결국으로부터 수입이 급증해 최근 2년간의 매출액 또는 생산량이 10%이상 감소했을 경우에 해당된다.
FTA 피해를 인정받은 기업은 산업부로부터 ‘무역조정 지원기업’으로 지정된다.
이 기업들은 지정일로부터 3년 이내에 저금리의 융자와 컨설팅(소요비용의 80% 지원)을 중진공에 신청할 수 있다.
중진공은 기업의 신청절차 전 단계를 지원한다.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회계사 등 전문가 파견을 통해 신청서 작성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실태조사 시에도 무역피해 입증 등 지정까지 소요되는 모든 절차에 중진공이 밀착 지원한다.
중진공 박정환 부산지역본부장은 “지난해 FTA 피해극복 자금지원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한-EU, 한-미 FTA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가 본격화된 것을 의미한다. 중소기업들이 매출감소의 원인이 혹시 FTA의 영향이 아닌지 확인해보고, 무역조정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피해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