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상품군의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분위기와 때를 맞춰 지난해 9월 오픈한 롯데백화점 광복점 국내 3대 종합가구중 하나인 <리바트 스타일 샵>매장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요신문] 부산지역 유통가의 새해 첫 정기세일 결과로 본 올해 상반기 핫 아이템이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신년 세일 매출분석에 따르면 설 선물 수요가 지난해와 달리 2월로 미뤄져 세일 매출 중 다수 상품군 매출이 감소세였던 반면, ‘가구’ 상품군은 20%가 넘는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가구’ 상품군은 지난해 윤달을 피해 겨울로 결혼을 미룬 예비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늘어나 때 아닌 특수를 누렸던 지난해 12월보다도 2배 이상 상승해 향후 매출에도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또 가족의 휴식공간인 거실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소파, 장식장, 소품가구 등 거실에 필요한 품목이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난 부분도 ‘가구’ 매출 신장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아울러 오는 3월까지 부산지역 입주물량(국토교통부, 1~3월: 3,958세대)이 지난해(1~3월: 3,500세대)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늘어나 입주 및 이사 효자품목인 ‘가구’ 매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2월 1일까지 열흘간 진행하는 ‘웨딩박람회’에 다양한 가구 상품을 선보이는 행사를 마련, 막바지 혼수 및 이사 수요 흡수에 총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부산 4개점은 23일부터 2월 1일까지 10일간 ‘가구’ 상품군과 에이스·시몬스 침대에서 일정금액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오는 2월 1일까지 각 점 사은행사장에서는 웨딩 멤버스 신규 가입고객 대상으로 응모(기간 중 1인 1회 한)후 추첨(2/10 18시, 당첨자 개별 연락)을 통해 예비부부의 특별한 추억을 기억할 수 있도록 ‘3D 커플 피규어’를 제작할 수 있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각 점 행사장 및 본 매장에서는 사랑이 머무는 침실을 위한 다양한 콘셉트의 침실가구(침대, 화장대, 협탁 등)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거실가구(소파, 장식장 등), 주방가구(식탁, 주방수납가구 등) 등을 최고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두형 영업총괄팀장은 “지난해 말부터 가정용품 가운데 가구 상품 군은 불황이 비켜갈 정도로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고객 소비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과 가격으로 혼수 및 이사를 위한 고객을 흡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