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코레일의 연간 이용객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호남선 KTX 승객 중 서대전역에서 승하차하는 유의미한 이용자는 7%대에 불과하다고 26일 밝혔다. 호남고속철도의 건설 목적과 운영원칙을 훼손하면서까지 서대전역을 경유해야 할 당위성이 없다는 사실이 KTX 이용객 수요분석 결과에서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사진= 광주시청사 전경>
[일요신문] 광주시는 호남고속철도 KTX 운행계획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역별 이용수요에 대한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광주시는 코레일의 연간 이용객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호남선 KTX 승객 중 서대전역에서 승하차하는 유의미한 이용자는 7%대에 불과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호남선 KTX 이용객 현황을 보면 서대전역을 이용하는 ‘유의미한 이용객’은 호남선 상행선 중 서대전역 하차 인원은 전체 인원의 7.14%, 호남선 하행선 중 서대전역 승차인원은 전체의 7.52%에 불과하다.
시는 서대전역 대신 경부선 대전역으로 대체 이용이 가능한 호남선 상행선 서대전~서울 구간 이용객, 호남선 하행선 서울~서대전 구간 이용객을 제외한 승객이 유의미한 이용객이다고 설명했다,
시는 결론적으로 호남선 KTX 전체 이용객 평균 7.3%만이 서대전역을 이용하는 유의미한 이용객이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실제 호남고속철도가 정식 개통되면 시간적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서대전역 경유노선의 이용객은 현재 7%대 보다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호남선KTX 이용객의 7%대에 불과한 서대전역 이용자를 위해 호남고속철도의 건설 목적과 운영원칙을 훼손하면서까지 서대전역을 경유해야 할 당위성이 없다는 사실이 KTX 이용객 수요분석 결과에서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