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황윤철 마케팅본부장(사진 왼쪽)이 경상남도 윤한홍 행정부지사에게 향토문화지 <경남의 음식이야기 기증증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일요신문] 경남은행은 경남의 향토 음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향토문화지 ‘경남의 음식이야기’를 발간하고 초판 5000부를 26일 경상남도에 기증했다.
황윤철 마케팅본부장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을 방문해 윤한홍 행정부지사에게 향토문화지 ‘경남의 음식이야기 기증증서’를 전달했다.
경남은행이 기증한 향토문화지 경남의 음식이야기는 경남도청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황윤철 마케팅본부장은 “향토문화지 발간사업은 우리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문화 사업으로 지역은행의 사회적 책임이자 역할이다. 17번째로 발간한 경남의 음식이야기가 지역민들에게는 경남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타 지역민들에게는 경남을 방문하고 싶은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토문화지 경남의 음식이야기는 편집장, 여행전문가, 음식전문가 등이 수개월 동안 발로 뛰며 현장답사, 자료수집, 고증 등의 과정을 거쳤다.
판형 4x6 사이즈 총 296 페이지 분량의 단행본인 향토문화지 경남의 음식이야기는 <경남의 맛을 추억하다>, <경남의 정성을 기억하다>, <경남의 바다내음을 느끼다> 등 총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창원 마산 미더덕찜, 김해 숭선전 제례음식, 양산 전복미역국, 밀양 흑염소불고기, 창녕 돼지고기국수, 함안 연탄불 돼지불고기, 진주 냉면, 산청 송강 메밀국수, 함양 오곡밥, 거창 남덕유산 부추전, 합천 삼가 장터국밥, 의령 시래기곰국, 하동 칠불사 송이국, 거제 멍게비빔밥, 통영 홍합밥, 고성 보리새우 구이, 사천 복불고기, 남해 갈치 호박국 등 경상남도 18개 시·군의 특색 있는 음식 총 73종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아울러 각 음식들의 재료 채취부터 조리과정, 조리정보, 여행정보, 사진 등을 담아 실생활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한편 경남은행은 향토문화지 발간사업의 일환으로 1996년 <경남문화재 100선>, 1997년 <경남 무형문화재>, 1998년 <우리고장 전설, 속담 이바구>, 1999년 <우리고장 섬·바다 100경>, 2000년 <우리고장 자연을 찾아서>, 2001년 <경남문화재선집>, 2002년 <우리고장 산따라 강따라>, 2003년 <경남문화재>, 2004년 <우리고장 길따라 마을따라>, 2005년 <경남은행과 함께하는 울산>, 2007년 <자연과 사람이 아름다운 거제>, 2009년 <THE JINJU>, 2011년 <우리고장 산따라 강따라 섬바다 100경 SET>, 2011년 <경남의 둘레길을 걷다>, 2012년 <울산의 둘레길을 걷다>, 2013년 <경남·울산의 둘레길 SET> 등을 잇달아 발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