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날, 롯데백화점 광복점 식품관에서 다양한 선물상품을 진열 판매해 고객들이 살펴보는 모습.
[일요신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설을 앞두고 30일부터 2월 18일까지 전 선물상품을 진열 판매하는 설날선물세트 행사를 본격 실시한다.
부산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 보다 특별한 것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이색선물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트렌드를 반영, 중저가 실속 선물세트를 늘리는 등 ‘고객 맞춤형’ 상품을 대거 준비한다.
우선 정육코너에서는 한우 고급육인 1++ 등급 중에서도 마블스코어 최상급인 9등급의 등심·안심·채끝·살치살·토시살·안창살 등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선물 ‘L-No.9세트’를 마련한다.(1백20만원, 6.2kg, 100세트 한정)
또 30개월 이상의 암소 고급부위만 선별해 암소 특유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미경산 한우 진세트’(69만원, 4.2kg, 100세트 한정)도 선보인다.
청과코너에서는 올해 처음 문경지역 마절령농원에서 천연미생물비료와 갑격류 껍질의 천연칼슘제를 도포해 전통방식으로 재배한 ‘마절령 사과세트’(300세트 한정)를 판매한다.
청송·문경·무주·밀양 등 국내 유명산지의 사과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유명산지 사과혼합세트’(100세트), 대과(大果)로만 구성된 ‘왕사과세트’, ‘프리미엄 3종 대과세트’도 올해 첫 선을 보인다.
와인코너에서는 양띠해를 맞아 양이 그려진 양띠 와인 한정판 ‘배드보이 골드 에디션’을 비롯, ‘흑산도 홍어세트’, 금이 함유된 과일과 특산물로 꾸려진 ‘천애금수세트’ 등 다양한 이색 선물세트를 마련한다.
한편 소비심리를 감안해 정육·갈비, 건강, 청과, 수산 등 전 상품에 걸쳐 중·저가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10~30% 이상 늘린 것은 물론, 10~20% 가격을 인하한 선물세트도 확대한다.
한우생산자와 함께 기획한 20만 원 이하의 로스구이 혼합 알뜰세트, 소량 포장으로 가격부담을 줄인 하프정육세트를 비롯, 10만 원 이하의 홍삼농축액특별기획세트, 5만원 미만의 멸치선물세트, 가격대를 낮춘 1~3만 원대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선물세트 등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크게 늘려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영상 Floor장은 “이번 설에는 실속 상품과 이색적인 선물을 더욱 확대해 다양화시켜 행사를 펼친다”며 “가격대와 차별화된 상품을 구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만큼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