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2014년 12월중 부산지역 중소기업 조업상황을 조사해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정상조업률은 전월대비 0.2%p 하락했고, 전년 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조사대상 업체 1,521개체 중 정상조업 업체는 1,296개체였으며, 조업단축업체는 전체의 13.7%인 208개체, 휴·폐업 업체는 17개체(1.1%)였다.
최근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산유국의 경제 불안과 일부 신흥국의 경기둔화 등에 따른 대외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월대비 약보합세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가 계속 이어지면서 원자재 가격이 떨어진 비철금속업종,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기간 중 해외방문객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내수부진에 따른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예업종, 산업전반의 경기 불황으로 부품 수요가 늘어나지 못하고 있는 기계업종 등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정상조업 업체비율이 80% 이상을 보인 업종은 연식품, 염색, 선박수리,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기계, 니트, 가구 등 8개 업종이며, 공예, 인쇄, 직물, 비철금속, 프라스틱 등 5개 업종은 80% 미만으로 부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