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지난 27일 `특정합격 현수막 게시 관행 개선`을 촉구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 같은 내용을 관내 학교에 안내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소위 ‘명문학교’ 진학 학생 명단을 현수막 등으로 홍보하는 관행이 다수 학생에게 소외감을 줄 수 있어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으며 출신학교에 따라 사회․경제적으로 구분하고 배제하는 학벌주의를 조장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병욱 진로·진학팀장은 “국가인권위가 지적한 비교육적인 상대적 소외감과 학벌주의 조장은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이라는 비전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며 “특정학교 합격자를 홍보하는 관행을 개선하는데 인천의 모든 학교가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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