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는 학습이 필요한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력을 향상하고 적성개발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방학기간인 지난 5일부터 한 달동안 국어, 수학, 만들기, 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날 종강식에서는 활동영상을 상영해 한 달 동안 배우고 익힌 과목을 되돌아보고 창의교실에서 배운 만들기 작품 전시와 체육활동 발표회로 그동안 배운 솜씨를 뽐냈다.
수업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자녀들은 “어려웠던 국어와 수학이 귀에 쏙쏙 들어와 이제는 공부가 재밌어졌다. 만들기 시간에는 꿈꾸던 동화의 나라를 꾸밀 수 있어서 행복했고 음악에 맞춰 신나게 율동을 배웠던 체육활동으로 키가 한 뼘이나 더 큰 것 같다”며 좋아했다.
송정욱 행복나눔과장은“행복한 학교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고 특히 지도교사들이 따뜻한 사랑으로 보듬고 돌봐 처음보다 아이들의 표정이 많이 밝아 진 것이 큰 성과인 것 같다. 앞으로도 다문화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여름방학에도 ‘행복한 학교’를 운영해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능력 및 자신감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서용찬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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