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상주시 ‘속리산문장대황태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대표 권택형)는 2013년 상주시 화북면에 이어 2014년 상주시 은척면 장암리 작약산(해발 770m) 중턱에 황태덕장을 시범운영한 결과, 일교차가 크고 영하의 기온이 지속되면서 건조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강원도 산간지역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판단된다고 29일 밝혔다.
또, 2015년부터 본격적인 대규모 덕장시설을 설치하고 2016년도에는 20억원을 투자하여 2차 가공시설을 완비하는 등 본격적인 황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황태는 강원도 산간지역에서만 생산되었던 황태의 원료가 되는 명태는 대부분 러시아산으로 부산에 집결, 입찰되어 강원도로 올라가서 황태를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지금은 경북 내륙지방에서도 황태생산이 활발하게 되어 물류비용면에서 생산단가를 낮추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며, 백두대간의 청정지역으로 일교차가 심한 산간지역에서 생산된 황태의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상주시에서도 문경, 예천과 연계하여 강원도 용대리에 버금가는 내륙지방의 황태특구을 조성, 백두대간의 청정이미지를 활용한 특색있는 소득사업 창출은 물론 농한기 주민 소득증대, 먹거리 및 볼거리 제공으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