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가포신항 터미널 개장식이 30일 오전 11시 마산합포구 소재 가포신항 부두 내에서 개최됐다.
[일요신문] 창원시는 마산 가포신항 터미널 개장식이 30일 오전 11시 마산합포구 소재 가포신항 부두 내에서 개최됐다고 이날 밝혔다.
개장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우성 경남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마산아이포트(주) 임직원 등 관계자, 선사, 화주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컨테이너 하역시범 등 개장기념 퍼포먼스 등을 통해 ‘마산 가포신항’ 개장을 축하했다.
마산 가포신항은 1899년 5월 1일 마산항이 개장한 이후 116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마산항의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항만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장한 마산 가포신항은 3만 톤급 다목적 부두 2선석과 2000TEU급 컨테이너 부두 2선석 등 4선석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총 1.3㎞의 부두시설과 40만㎡의 넓은 배후 부지를 구비하고 있다.
최첨단 하역장비를 갖추고 부두를 개장·운영함으로써 연간 약 400만 톤 이상의 화물 처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마산아이포트(주)는 지난 12일 운영개시 이후 대한통운, 팬스타, 코센코물류, 장금상선 등의 운영사 및 선사와 계약을 통해 물동량을 유치, 올해 일반화물 200만 톤, 컨테이너 화물 1만5000TEU을 처리할 예정이다.
30일 마산 가포신항 터미널 개장식을 통해 안상수 창원시장과 ㈜진로소주 김인구 대표이사가 가포신항 이용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서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진로소주 김인구 대표이사가 가포신항 이용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상호협약을 통해 진로소주는 타 항만 이용하고 있는 물동량을 마산 가포신항으로 변경하도록 적극 노력하고, 창원시는 마산 가포신항 이용에 따른 물류·운송비 부담의 해소를 위한 재정적 지원과 이용 편의를 제고키로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마산 가포신항 개장은 더 큰 창원으로 도약하는 첫발을 내딛는 아주 뜻 깊은 일”이라며 “가포신항이 수출입 전진기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및 포토세일즈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