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제목은 ‘무한돌보미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으로 배우 박해미씨가 홍보대사로 출연해 경기도 대표 복지정책인 무한돌봄사업의 구체적인 안내와 함께 ‘무한돌보미’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경기도 ‘무한돌봄사업’은 정부 지원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지원을 못 받는 위기가정에 경기도가 별도의 예산을 마련해 의료비와 생활비, 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복지제도다.
무한돌보미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파산 등 위기에 처한 가정이 주변에 없는지 살피고, 그런 가정이 있을 경우 시․군 무한돌봄센터에 알려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현재는 주로 시·군 통장 및 수도·전기·도시가스 검침원, 우편집배원, 보육 교사, 자율 방범대원 등이 역할을 맡고 있다.
‘홈런’은 연 80만 명의 도민들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교육 사이트로, 경기도는 이번 무한돌보미 과정 개설을 통해 보다 많은 도민들이 무한돌보미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이 많지만 사회복지사가 모두를 발굴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라며, “홈런의 온라인강의를 통해 무한돌봄사업이 도민들에게 많이 홍보돼 도민 모두가 무한돌보미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교육개설 취지를 밝혔다.
도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무한돌보미 양성과정을 시범 운영했으며 도민 약 1,600명이 무한돌보미 온라인 교육과정을 수강했고 300여 건의 학습후기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홈런 학습자 노승철씨(수원시)는 “경기도에 이렇게 좋은 복지제도가 있는지 그동안 몰랐는데 홈런을 통해 이렇게 알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내가 스스로 무한돌보미가 되어 주변에 어려운 사람이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겠다.”고 후기를 남겼다.
경기도 e-배움터 ‘홈런’은 외국어, 자격증, 자녀교육, 부부 코칭, 노년생활, 재테크, 은퇴설계, 다문화, 여행, 인문교양, 취/창업, 경영, 컴퓨터 활용 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800여 개의 다양한 과정이 개설되어 도민들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