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SK텔레콤과 2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일요신문] 창원시와 SK텔레콤이 2일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확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상수 창원시장과 이형희 SK텔레콤 MNO총괄사장은 이날 협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창원시와 SK텔레콤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에너지비용 상승,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시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제조업체와 공공기관의 에너지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3년 10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예비사업자로 창원시와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이후 창원시와 SK텔레콤은 사업추진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공장·빌딩 에너지사용 효율화 사업에서 공공부문까지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889억 원으로 수혜대상 기업은 최대 60곳에 이를 전망이다.
또 기자재, 시스템 개발운영 등 관련 시장 및 전문기업의 매출도 신장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와 SK텔레콤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공장에너지 효율화 사업(FEMS) ▲빌딩에너지 효율화 사업(BEMS) ▲공공부문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 내 관련기업 및 기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 착수에 신속히 나설 예정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사업기반과 첨단기술을 지역산업계에 적극 전파해 창원이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SK텔레콤 이형희 MNO 총괄사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SK텔레콤이 창원지역 기업 생산성 향상 및 에너지 효율화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의 첨단 IoT 기술이 창원지역 도시전반의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