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일요신문] 수원시는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과 수원중부경찰서, 수원시시설관리공단, KT스포츠, 수원 모범운전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KT위즈파크 개장에 따른 교통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교통대책(안) 종합보고와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가 이어졌다.
수원KT위즈파크 주변은 경수대로, 송원로, 정조로, 송정로 등 4개 도로가 지나가며 평일 출퇴근 시간과 토요일 낮 시간대에 상습적인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KT위즈파크 개장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주차, 교통수요, 출입 경로, 대중교통, 교통지도, 교통체계, 보행 관리 등 7개 단위사업으로 세분화해 교통 혼잡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관람객의 주차편의를 위해 종합운동장 내 주차공간 200면을 확보하고 야구장 주변 학교 등 외부시설과 협의해 외부 임시주차장 1200면을 추가하며, 종합운동장 주차관제 시스템을 보완해 운동장 내 잔여 주차대수, 주변 임시주차장 확보 현황 등 주차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수요 관리 대책으로 프로야구 개최 시간대에 대형행사가 중복되지 않도록 분산 유도하고 야구 경기 시 주차게이트 확대 운영, 선불 주차요금제를 통해 경기 종료 후 출차 시 요금 징수로 인한 차량 지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주차 요금 인상(현행 1000원에서 2000~3000원), 차량 10부제 등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운동장 주변 주요교차로와 진출입로의 불법주정차 차량 지도 단속을 강화하고 진출입구 주변 교통 통제 인력을 배치해 교통 혼잡을 예방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KT위즈는 많은 수원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경기 당일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교통 대책과 홍보를 통해 KT위즈가 성공적으로 수원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야구 제10구단인 수원KT위즈의 홈구장에서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8번의 시범경기가 열리며 3월 31일부터 정식 홈경기를 시작해 9월까지 72번의 경기가 개최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