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현재 수행되고 있는 경기도 노인 대상 정서지원 바우처 사업 문제를 개선하고 노인 심리 정서 문제를 예방해 노인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이번 연구를 통해 운영 및 프로그램 매뉴얼을 제작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전에도 노인 대상 사회서비스가 현장에서 제공되고는 있었으나, 복지관에서 해오던 대규모 여가 프로그램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해 국가재정 낭비와 서비스 저품질 논란이 있어왔다.
경기도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에 직접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매뉴얼은 노인들의 핵심문제와 욕구를 바탕으로 도출된 4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인의 우울, 자살, 스트레스 관리 등을 위한 정서강화 프로그램 ▲인지와 감각치료를 통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부부, 가족,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사회적응 프로그램 ▲은퇴 후 삶, 웰 다잉 등을 위한 미래설계 프로그램 등이다.
이번에 제작된 매뉴얼은 어떤 주제와 내용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주차별 세부 프로그램이 제시되어 있어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성이 높고, 기존 노인복지관 서비스 보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입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점에서 전문성 향상에 기여한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경기복지재단은 올 상반기 본 매뉴얼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며 제공기관과 제공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복지재단 강현주 책임연구원은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 속에서 개발된 이번 매뉴얼이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지향하는 경기도 지역사회서비스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 노인맞춤형정서지원서비스가 안정적으로 확산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