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의 사회공헌 사례 참고 사진. (제공=기술보증기금)
[일요신문]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 이하 기보)은 그동안 추진해온 사회공헌 활동의 질적 변화를 올해 적극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보는 올해 임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프로보노(pro bono), 재능 나눔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특히 본점이 소재한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랑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기보는 부산 본사 별관 1층 전체를 과학기술체험관으로 만들어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 체험관은 과학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방문자 수가 8,000명이 넘었다.
체험관은 프롤로그, 도시의 내일, 댄스 로봇, 질병 극복 프로젝트, 4D 영상관, 작은 것의 혁명, 에필로그 등 7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나노세계를 대형 스크린에서 4D 동영상으로 가상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나 댄스로봇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서 역동적인 동작을 연출하는 공연 프로그램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특히 기보는 최근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금융공기업이 입주하면서 한국거래소, 부산은행, 한국은행이 각각 전시관을 보유하고 있는데 따라 서로 유기적인 프로그램이 되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기보 관계자는 “올해 전시관의 연간 방문객수가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맞는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보는 재능 나눔 활동으로 벤처창업교실, 새싹기업강좌, 도약기업강좌, 재기기업인강좌를 개설해 예비창업단계부터 기업의 생애주기에 따른 다양한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총 65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청년실업문제의 대안으로 예비창업자 성공창업 워크숍을 개최해 대학재학생에게 창업절차와 기술금융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김한철 이사장은 “기존 불우이웃을 돕는 사회공헌활동과 더불어 기보가 추진하는 업무와 연계된 내실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