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는 5일 저녁 도지사 공관에서 테렌스 오샤너시 미7공군 사령관과 버나드 샴포 미8군 사령관, 정미경, 홍철호, 손인춘, 유의동 의원 등 경기도 출신 국회의원(국방위 등)을 초청, ‘주한미군 주요 지휘관 및 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소통의 채널과 지역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남 지사가 주한미군 주요 지휘관과의 만남은 취임 후 첫 번째다.
경기도지사 공관. 사진=경기도
한편, 경기도는 28,500여명 규모인 주한미군의 63%인 18,000여명이 주둔하고 있으며, 북부지역인 동두천시와 의정부시, 남부지역인 평택시까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현안사업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북부지역인 동두천시와 의정부시는 정부의 일방적인 미군기지 잔류에 따른 보상대책 등이 서울 용산과 경기 평택과 상이한 점을 들어 정부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용산공원을 전액 국비로 조성하고, 평택시에는 국비 4조5천억 원을 지원하지만, 동두천의 미2사단 기지 매각 비용을 평택 미군기지 이전 비용에 충당하기로 하는 등 지역별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