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성면에서 실시되고 있는 구제역·AI 유입방지차단방역 1거점 소독 장면. (사진제공=진주시)
[일요신문] 진주시는 최근 구제역이 6개 시·도 18개 시·군으로 확대되고, 경남 양산과 인근 고성에서 AI가 발생됨에 따라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평소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축산농가와 축산관련 업체가 합동으로 일제히 소독을 실시토록 해 효과를 높여왔다.
특히 오는 11일 일제소독의 날에는 진양농협과 진주축협의 협조를 받아 총10대의 방역차량을 이용, 축산농가가 밀집한 동부 5개면에 대한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 1월 7일과 22일에 이은 3번째 소독으로 지난번 소독지원에 대한 축산농가의 만족도가 높아 다시 한 번 실시하게 됐다.
또 진주시는 지난 1월부터 이달 5일까지 구제역 예방접종 실시 명령에 따라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된 소와 예방접종 시기가 도래한 돼지 총19,453 마리에 대한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아울러 현재 돼지농가에서 백신접종 유형의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돼지농가는 1차 접종 후 1개월 뒤 보강 접종토록 권장하고 소 사육농가에서도 이력제 시스템을 이용해 수시로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즉시 접종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인근 고성 오리농가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전 가금사육농가(693호, 902,700마리)에 대해 긴급 예찰을 다시 펼쳤다.
고성과 인접한 도로에는 생석회를 살포했으며, 전파 위험도가 높은 전통시장과 가금거래상인 계류장, 오리농가에 대해 집중적인 소독 및 예찰을 계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담당공무원 실명제를 강화해 공무원 1명당 우제류 사육농가 5~10호로 재편성, 예방접종 점검, 일일 예찰, 방역 홍보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금농가에 대해서도 농가별 담당공무원을 편성해 질병예찰과 더불어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