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산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주지 돈관스님)와 선본사(주지 성본스님)에서 9일 시청을 방문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자비나눔의 쌀 40kg 100포대(8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기탁한 자비나눔의 쌀은 불자들이 시주한 공양미로 마련되었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한부모 가족 등 어려운 이웃이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골고루 배분될 예정이다.
주지스님인 돈관스님과 성본스님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의 가르침을 실천할 것”이라며 “작은 성의지만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탁소감을 밝혔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제 불황속에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따뜻한 정을 이웃과 함께하는 ‘자비나눔’을 실천해 주신 은해사와 선본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런 따뜻한 마음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어 어느 때보다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