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기간 몰려드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춘절(春節)은 노동절, 국경절과 더불어 중국 3대 연휴 중 하나로 우리의 설날에 해당하는 명절로 2월18일부터24일까지 7일간 연휴가 이어진다.
지난해 춘절기간 동안 약 7만명 이상의 중국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에도 약 8만 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아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연휴 기간 동안 더 많은 중국관광객에게 경북관광을 알리고 우리 지역을 찾도록 전방위적인 관광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우선, 작년 12월 1일부터 시작된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참여기간을 춘절 이후인 2월 27일까지 연장해 이 기간 동안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숙박, 테마파크 할인 및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 관광편의를 제공해 중국관광객의 관광 만족도를 높인다.
중국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명동, 강남 등 주요 거리에서 경북관광을 홍보하는 ‘길거리 경북관광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홍보 리플릿 배포로 중국관광객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 관광객이 보다 쉽게 경북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경북의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소개하는 ‘경북관광 가이이드 북 특별판’을 제작해 서울의 28개 호텔 및 인천, 김포 국제공항 KT 로밍센터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직접 배포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뿐 만 아니라 도가 운영 중인 시나 웨이보, 시나 블로그, 웨이신 등 중국 현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춘절 연휴기간 동안 여행하기 좋은 관광명소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온라인 경품이벤트를 실시해 우리나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관광객의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두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작년 한해 우리나라를 다녀간 중국 관광객이 613만 명이다. 올해는 더 많은 요우커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번 춘절 기간 동안 집중적 홍보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물론 금년에 예정된‘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경주실크로드 문화대축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경북을 찾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