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소되는 강서 센터는 강서, 마포, 서대문, 양천, 구로, 영등포, 동작, 금천, 관악 등 서남부지역 9개구에 거주하는 장애인에게 개인별 유형에 맞는 맞춤형 보조공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조공학 서비스는 장애로 인해 직면하는 이동, 일상생활, 의사소통 등의 어려움을 기술공학적인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으로 돕는 것을 말한다.
이 센터는 보조공학 전문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의 장애특성에 맞는 보조기구를 지원하고 보조기구 맞춤수리, 대여, 정보제공,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기존 용산구, 강동구, 노원구에 3개 센터를 운영해 왔다. 용산구 센터가 강서구로 옮겨감에 따라 추가로 1개소를 확충할 예정이다.
강서 센터는 임대서비스 및 체험용으로 이동편의, 일상생활, 의사소통, 작업 및 학습 보조기구 등 총 268종 455점의 보조기구를 보유 중이다.
센터는 그동안 중복장애인에 대한 물리, 작업, 언어치료 영역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재활보조기구 진단, 활용.훈련, 사후관리까지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방문상담, 전화 사이버 상담을 통한 서비스 제공 외에도 지역내 인접한 특수학교 및 장애인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장애인재활보조기구를 필요로 하는 신규 사례를 발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보조기구 임대서비스의 경우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은 전액 무료이며 일반 이용자는 해당 보조기구 구입비의 10%를 12개월로 나눈 금액으로 임대가 가능하다.
박근수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보조기구 정보를 접하기 어렵거나 고액의 비용 때문에 보조기구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개별 유형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 개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