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설날 특별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17일부터 23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시청 내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시가 마련한 교통대책을 보면 고속.시외버스는 6137회 증편하고 지하철.시내버스는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야간 귀경객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심야 올빼미버스 8개 노선은 정상운행하고 심야전용 택시 1918대를 운영한다. 용미리, 망우리 등 시립묘지를 거치는 4개 노선 시내버스는 19, 20일 양일간 평상시보다 66회 늘려 운행하고 용미리 시립묘지에 순환버스를 18일부터 22일까지 무료, 운행한다.
또한 귀성, 성묘객의 안전한 여정을 위해 주요 철도역사와 버스터미널, 시립묘지 등 8곳에 119구급대를 집중 배치하고 119생활안전대를 평소와 같이 운영해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 처리한다. 특히 연휴 중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전통시장, 백화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건축, 전기, 가스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어 폭설, 한파 상황에 대비해 제설대책 비상근무자를 적설량에 따라 3단계로 정비한다.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 사회복지사, 통.반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6800여 명이 쪽방촌 거주 환자 등 한파 취약계층에 방문 및 전화로 건강을 체크하고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한파정보 전달체계’도 운영한다.
이와함께 소외계층에 생필품을 나눠주는 ‘희망마차’와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희망온돌 ‘행복한 방 만들기’도 설 연휴 전에 집중 추진한다.
고향에 못 가는 소외이웃들을 위한 대상별 지원도 이어진다. 기초생활수급가구 약 13만 가구에 대해 자치구 예산 교부를 통해 설 명절 위문비 3만원을 전달하고, 서울시 지원 노숙인 시설 및 민간 무료급식 시설에서 연휴 3일간 하루 세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한다.
사과, 배, 밤 등 설날 성수품 9개 품목을 최근 3년 평균 반입물량 대비 10% 늘려 추가로 공급,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시내 117개 전통시장별로 개최하는 제수용품 할인행사, 민속놀이, 알뜰 장보기 대회 등의 이벤트를 지원하고, 장보기 쉬운 전통시장을 위해 120개 시장 주변 도로 주.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또한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당직 의료기관 1700개소, 휴일지킴이약국 4691개소를 지정 운영한다.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은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서울건강콜센터를 24시간 운영, 실시간 전문의 전화 건강 상담과 외국인 대상 24시간 응급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교통안내, 응급․의료정보, 설날 공연 정보 등을 24시간 알려준다.
이외에 서울에서 명절을 보내는 시민, 역귀성객, 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해 남산한옥마을, 서울대공원 등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친다.
김태균 시 기획담당관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설날을 보내도록 ‘7대 특별종합대책’을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안전대책은 예방 중심으로 꼼꼼히 펼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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