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0일 영양군민회관에서 각 기관단체장과 대모봉사자, 자조모임대표, 다문화가정 100여 가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 번째 ‘설날 추억하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2013년 처음 시작된 ‘설날 추억하기’ 행사는 베트남자조모임에서 주최, 베트남 설날 노래를 부르고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와 베트남 음식을 같이 나누는 가운데 향수를 달래며 친목을 다지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작년부터는 영양군에서 예산을 지원하여 다문화가정 전체가 어울릴 수 있는 설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세 번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일본자조모임에서도 명절음식을 내놓게 되어 베트남음식과 한국음식, 일본음식을 맛볼 수 있었으며 식사가 끝나고 오후에는 한국, 베트남, 일본의 전통놀이도 체험했다.
영양군에 정착한 결혼이민자들은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 한국과 다른 출신국의 문화를 지역에 알리고 자녀양육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뿐 아니라, 한국생활에 적응하면서 어려운 점을 소통과 이해로 풀어내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2015년도 한국어교육 개강식과 사업설명회도 열어 많은 다문화가정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