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정기룡 안전행정분과 명예시장이 현직에 있을 때 미리 퇴직 후를 준비해야 은퇴 후 절벽이 아닌 행복한 제2막을 살수 있다는‘퇴근 후 2시간’이라는 책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저자인 정기룡 명예시장은 2012년 대전 중부경찰서장으로 퇴임 하였으며 10년 전부터 퇴근 후 2시간을 이용해 인생 제2막을 준비한 덕분에 미래현장전략연구소를 설립해 은퇴 설계와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강연과 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소설 형식으로 은퇴 준비 경험담을 엮어 발간한 내용으로‘퇴직 후 뭘 하나’하는 막막함에 사로잡힌 직장인들의 눈길을 끌 만했다.
이 책에는“「100세 시대」가 현실인 마당에 은퇴는 미리 준비하면 절벽이 아닌 제2막이 될 수 있다. 퇴근 후 2시간은 그 은퇴 준비를 위한 Golden Time”이라고 강조했다.
정 명예시장은“퇴근 후 2시간동안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말고 시간과 돈을 투자해 배우고 쌓아둬야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며 후배 공직자들에게 은퇴 후 준비를 위한 시사점을 제시해 주고 있다.
또한 명예시장으로 활동하면서 “명예시장이라는 직책으로 인해 책임감이 뒤따라 예전과 달리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안전문제는 괜찮은지, 불편사항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다”며“ 시민들도 생활주변의 안전위협요소를 발견하면 방관하지 말고 안전신문고 홈페이지에 제보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 명예시장은 민선6기 경청과 소통을 위한 대전시 안전행정분과 명예시장직도 참여하여 시민의 행복과 정책제안 등 시정의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 왔다.
아울러 명예시장으로 활동하면서 시민과 시정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30여회의 생활현장 방문과 각종 위원회에 참여했다.
본 서에 대한 냉용과 서평을 해본다면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현직에서 시작하는 인생 설계에서 퇴근 후 2시간은 퇴직 후를 위한 골든 타임이라는 것이다.
즉 퇴근 후 2시간이 퇴직 후 인생을 바꿀 수 있다했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명인 80.2세를 넘어선 81.3세다. 바야흐로 기대수명 100세 시대가 임박한 것이며 이제 인생 2막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의 노후 대비책은 저급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퇴직 후 노후 준비 금액이 월 100만 원이 안 되는 이들도 전체의 1/4 수준이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통계청이 분석한 결과, 2013년 노인 빈곤율이 48.0%라 했다.
평생직장은 옛말이며 퇴직 연령이 50대까지 내려가고 있고 평균 수명이 80세라 하더라도 앞으로 30년은 더 일하고 버텨야 한다. 퇴직 후에 제2의 일을 찾고 새로이 시작한다는 것은 무모하다고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위치를 돌아보고 그 현장에서부터 퇴직 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퇴근 후 2시간》의 저자는 은퇴 10년 전부터 ‘퇴근 후 2시간’을 알차게 사용함으로써 퇴직과 동시에 인생 2막을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고령사회 및 초고령사회 도래에 따라 사정 준비가 소홀하고 심지어 국가 대책이 전무하던 시절부터 본인의 은퇴 후를 고민하고 스스로 좌충우돌 뛰어다니며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더욱 치열하고 간절하게 노후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베이비부머는 시대의 소용돌리 속에 자신을 돌보는 것없이 경쟁과 성과주의에 휘둘려 노후를 준비할 틈도 없이 달려왔다.
현재 60대 이상의 고령세대들은 자신의 중년기를 인생의 황금기로 불렀겠지만 베이비붐 세대에게 중년은 더 이상 인생의 황금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퇴직, 노후 걱정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불안지수가 높다. 또한 현재 30~40대 직장인들 역시 평생직장이란 개념은 사라지고, 창직(직업을 창조하는 일)을 해야 하는 시대적 패러다임 앞에 놓여 있다.
이책내용과 현재 대전시정을 결부하여 본다면 도로변 불법 현수막 효율적 제거방안, 4대악 척결을 위한 화소가 높은 CCTV확충 필요성 제기 등 10여건의 정책제안으로 시정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매월 확대간부회의에도 참석해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있다.
한편, 명예시장 제도는 경제산업, 과학, 안전행정, 문화체육관광, 보건복지여성, 환경녹지, 교통건설, 도시주택 등 주요시정 8개 분야별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시민 8명을 위촉, 지난해 11월부터 활동하고 있으며 임기는 6개월이다.
박치성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