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 동구청 환경자원과에서는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수거 활성화를 위해 2013년 9월부터 시작한 종이팩-화장지 교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종이팩(우유팩, 쥬스팩, 두유팩, 종이컵) 1kg을 모아 동 주민센터에 가져오면 화장지 2롤을 교환 받을 수 있다.
동구 효목1동에 거주하는 정동달(81세) 어르신은 평소 종이팩을 수거 화장지로 교환,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등 이웃사랑 나눔 실천과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수거 사업에 앞장서 왔으며, 2013년 46kg을 수거하여 화장지 92롤, 2014년 660kg을 수거하여 화장지 1,320롤, 2015년 90kg-180롤을 교환하여 지금까지 총 796kg을 수거하여 1,592롤을 교환했다.
어르신은 지난 2014년 8월 26일 화장지 400롤(10개들이 40묶음)을 동 주민센터에 기증해 기초생활수급자 중 독거노인 40세대에게 전달하였으며, 이번에 두 번째로 고마운 작은 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서 설날을 앞두고 주민들로부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정동달 어르신은 이번에도 교환받은 화장지 600롤(30개들이 20묶음)을 효목1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11일 효목1동주민센터에 기증했다.
효목1동주민센터 김병수 동장은 화장지를 기초생활수급자 중 독거노인 등 20세대에게 어르신의 종이팩 1kg 사랑을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