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신년기자회견에서 ‘예술교육공동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요신문]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예술교육공동체를 통해 자율적 교육과정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 하겠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예술을 즐기고, 나누고, 표현할 줄 아는 문화시민 육성’을 2015년 학교 문화예술 교육의 비전으로 설정해 3대 중점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3대 중점 과제는 ▲예술교육공동체 기반 구축 ▲교육과정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예술교육공동체 기반 구축’으로 25개 교육지원청별로 문화예술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할 지원단과 ‘문화예술교육진흥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교와 지역을 연계할 문화예술교육 코디네이터를 육성하기 위해 150여명의 문화예술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직무연수 실시와 지역별 문화예술단체, 대학 등과의 협력 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과정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인문학 기반의 협력수업 강화하고 경기도교육청의 예술강사 지원 사업을 2014년 1,238여개 학교에서 2015년 1,293교로 확대하고 2018년까지는 1,650여개(70%) 학교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또한 교육지원청별로 1,000만원씩의 사업비를 편성해 교육과정 중심의 문화예술어울림한마당을 정착시키는 등 교육지원청별 특색 있는 행사를 기획하도록 한다.
이어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과제는 문화예술 활성화와 생활화를 위해 교육지원청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학교별 1개 이상의 학생예술 동아리 운영을 강조하는 한편, 문화예술 나눔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들의 예술교육기부 추진, 문화소외지역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 제공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 밖에도 학교문화예술교육 기본계획에는 ‘경기 꿈의 학교’ 사업과 직접 연관되는 문화예술분야의 방과후형, 계절형 꿈의 학교 활성화와 정착을 위한 지원 계획 등을 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인성, 지성, 감성이 조화되는 문화예술교육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별도 TF팀을 구성해 문화예술교육 종합안을 마련했다.
이번 학교문화예술교육 계획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중장기계획과 정책을 담은 「학교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과 2015년에 집중 추진될 사업 내용을 담은 「2015년 학교문화예술교육 기본계획」으로 나눠 수립됐으며, 도교육청용, 교육지원청용, 학교용으로 나눠 기획함으로써 학교 현장과 교육지원청의 업무 부담 최소화와 자율성을 확대하고자 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2015년 경기도 학교 문화예술 교육’은 학교 현장과 교육지원청 중심의 자율적 문화예술교육 추진 강화,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예술교육 공동체 구축, 인문학 중심의 협력수업과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교육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차별 없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책임교육을 실현해 가겠다”고 전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