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13일 설 연휴 기간(2. 18.~2. 22.) 가족과 함께 보고, 체험하고, 먹으며 즐길 수 있는 관광테마를 추천했다.
하나, 유쾌 상쾌 통쾌하게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을 때
▲신나는 눈썰매와 놀이기구, 아름다운 별빛 이월드
도심 속 유럽식 테마파크인 이월드에서는 눈썰매와 바이킹, 허리케인 등 23종의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으며, 야간 데이트 코스로 일품인 별빛축제 등 낭만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설 연휴를 맞아 한국민속문화체험 및 추억의 체험놀이 등 특별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설 연휴 정상운영/ 달서구 두류공원로 200)
▲온천수로 즐기는 야외워터파크, 포레스트 스파밸리
야외 워터파크와 노천탕,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 빛의 정원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모두 만족할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설 연휴 정상운영. 단, 설 당일은 13시 오픈/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 891)
▲유황온천으로 즐기는 도심 속 워터파크, 온천엘리바덴
명절 준비에 지친 주부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장시간 귀성으로 짧은 휴식을 원하는 직장인을 위한 최적지이다.(설 연휴 정상운영/ 달서구 상인서로 8-6)
둘, 호기심 가득한 청소년, 생생한 체험을 원할 때
▲체험으로 안전을 배우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지하철안전, 옥내소화전방수, 심폐소생술 체험 등이 가능한 전국적인 안전체험 명소로 인기만큼 찾는 사람이 많아 사전예약이 필수이다.(설 당일만 휴무/ 동구 팔공산로 1155)
*시민안전테마파크를 방문하였다면 바로 옆 팔공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팔공산케이블카도 이용해 볼만하다.(팔공산 케이블카 설날 오후 1시 오픈)
▲영남권 최초 어린이 진로 직업체험 테마파크, EBS 리틀소시움
지난해 12월에 오픈 5세부터 13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방송국, 병원, 소방서 등 60여 개의 직업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내 아이의 적성이 궁금하다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대기시간을 줄이려면 사전예약이 필수이다.(설 연휴 정상운영/ 북구 유통단지로90 EXCO 지하 1층)
▲호기심과 상상력의 공간, 국립대구과학관
2013년 말 개관 1년 만에 관람객 60만 명을 돌파하며 과학교육형 관광명소로 사랑받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물시계, 무게중심 공중자전거, 천체 투영관, 4D영상관 관람을 통해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설 연휴 정상운영 단, 설 당일은 13시 개관/ 달성군 유가면 테크노대로6길 20)
▲날씨를 느끼는, 국립대구기상과학관
작년 11월 개관하여 우리나라 기상과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현장 학습의 장이다.(설 연휴 18~20일 휴무, 21~22일은 정상운영/ 동구 효동로2길 10)
셋,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느끼고 싶을 때
▲예술과 시민이 소통하는, 대구미술관
올해 1월 100만 관객을 돌파 한국대표 미술관으로 입지를 굳힌 대구미술관에서 특별전 및 소장품전을 관람할 수 있고, 특히 설 연휴 특별이벤트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설 연휴 정상운영/ 수성구 미술관로 40)
▲예스러운 문화 멋스런 역사가 있는, 국립대구박물관
대구와 경북의 문화유산을 보존·연구·전시·교육하는 문화시설로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과거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고 설맞이 특별이벤트로 한지공예, 짚풀공예, 민속놀이 등 문화행사도 실시한다.(설 연휴 정상운영/ 수성구 청호로 321)
넷, 근대역사를 배우고, 자긍심을 느끼고 싶을 때
▲한국관광의 별에 빛나는, 대구근대골목
1900년대 선교사들이 살았던 동산선교사주택을 시작으로 3·1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서상돈 고택, 제일교회, 약령시, 진골목을 거쳐 종로까지 총 1.7km 이어진 100여 년의 역사를 따르는 골목길이다. 2012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민족 저항시인 이상화 고택, 국채보상운동의 주창자 서상돈 고택을 둘러볼 수 있어 청소년 역사교육장이며, 대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029)
▲우리 이웃이 살아온 한 시대, 향촌문화관
향촌동은 1970년대까지 대구의 중심 이른바 ‘시내’로 불리던 대구 최고의 상가지역으로 이름난 다방, 술집, 음악감상실 같은 명소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향촌문화관은 1950년대 낭만의 향촌동을 경험하고 체험하며 잊혀졌던 문화 자긍심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설 연휴 정상운영, 설 당일만 휴무/ 중구 중앙대로 449)
다섯,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추억을 얘기하고 싶을 때
▲‘토토가’ 열풍 시발점, 방천시장&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내 청춘의 반은 김광석 노래와 함께했다”는 말이 있는 7080세대의 우상 김광석 노래 ‘서른즈음에’가 은은히 울려퍼지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다. 방천시장 옆 신천대로 둑길에 그려진 김광석 벽화와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먹는 불량식품, 향수를 자극하는 달고나 등 재미거리가 다양하다.(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전국 5대 음식테마거리, 안지랑 곱창골목
양념곱창집(50곳)이 꽉 들어차 사시사철 불야성을 이루는 우리나라 최대의 동일 메뉴의 음식골목이다. 가격이 저렴하여 젊은층이 선호하는 거리이며, 전국에서 온 미식가들의 발길을 잡는 ‘대구의 명물거리’ 중 하나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5대 음식테마거리에 선정되었다.
*안지랑 곱창골목을 방문한다면 앞산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대구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앞산전망대에 가보는 것도 좋으며, 앞산카페거리에서 친구와 따듯한 차 한 잔 하는 것도 추천한다.(앞산케이블카 설연휴 정상운영)
▲치맥은 여기에서,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1970년대 초부터 튀김똥집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 서민들에게 술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먹자골목으로 동일 음식점이 30여 개소 밀집해 있어, 전국적으로 독특한 먹거리를 찾는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에서 젊음을 만끽하였다면, 대구선 철교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아양기찻길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다.
대구시 박동신 관광과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가족․친지들과 대화와 정을 나누고 옛 추억을 되새기는 것도 또 다른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