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모하메드 겔로 신임 주한케냐대사가 24일 대구시장을 예방해 양측 간 문화교류를 협의할 예정이며, 한국-케냐 수교 50주년(수교일자 ’64. 2. 7.)을 기념하여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케냐 사진전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3월 1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케냐 사파리의 자연과 야생동물을 주제로 한 사진전은 ‘야성의 감성(Wild Emotion)’이란 제목으로 개최되며, 작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 이후 지방에서 첫 번째로 개최되는 전시회다.
작가 김병태는 대구 토박이로 1993년 케냐로 이민 간 후 20여 년 동안 아프리카를 누비며 야생동물을 중심으로 광활한 대자연과 와일드한 야생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놓았다.
이 사진전을 앞세워 문화교류에 나선 주한케냐대사는 신임 인사 및 대구시와 문화교류를 협의하기 위하여 대구시를 찾는다. 2월 24일 대구시장을 예방하여 케냐의 문화를 소개하고 더욱 활발한 교류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일정 후 문화예술회관에서 케냐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한다.
케냐 대사관은 “한국-케냐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서울에 이어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케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넓히고자 대사관의 문화교류 공식행사로 사진전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