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에 따르면 1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이 10만 327TEU로 전체 물량 중 52.7%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로는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수출은 8만8607TEU으로 6.2% 증가했으며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804TEU, 696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교역량(11만5120TEU)이 2.6%(2891TEU) 증가했고 베트남(1만5676TEU)은 22.0%(2830TEU), 말레이시아(6150TEU)는 30.7%(1445TEU)씩 물량이 늘었다. 반면 러시아 물량은 저유가로 인한 경기불안의 영향으로 38.1%(1068TEU) 감소한 1737TEU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3만5553TEU) 물량이 10.8%(3474TEU), 극동아시아(13만7927TEU)가 0.9%(1288TEU), 서남아시아(2347TEU)가 50.0%(782TEU)씩 물량이 많아졌다.
물동량 증가는 1월 개설된 2개의 중국‧동남아권 신규항로 서비스와 베트남으로부터의 전기기기류 수입 급증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전기기기류(133만8000RT)가 전년 동월 대비 1.9배(87만7000RT) 교역량이 늘었고, 목재류(11만1000RT)가 1.5배(6만7000RT), 플라스틱‧고무제품(8만6000RT)이 2.2배(5만9000RT) 증가하면서 오름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산업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2월 물동량은 지난해보다 춘절로 인한 물동량 감소 시기가 늦어져 3만TEU 내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신항 개장에 대비, 아시아권역을 넘어 미주나 유럽으로 연결되는 원양항로 개설과 항로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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