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유학기제 대비... 진로 창의 국제화 프로그램 등에 지원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시설비 지원을 최소화하고 자유학기제 대비 진로 캠프 및 대입전형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국제화 프로그램 등에 중점 지원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대입전형 프로그램 지원 비율이 높고, 중학교는 올해 대구지역에서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대비한 진로캠프 프로그램, 초등학교는 체험활동 위주의 프로그램 지원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대입수능에서 만점자 4명을 배출한 경신고는 수성구 지역 16개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융합인재교육(STEAM) 과제연구 사업을 신청했다.
경신고의 STEAM은 2학년을 대상으로 인문사회와 자연과학 2개 영역으로 운영되며, 학생중심의 자율적인 연구문화를 조성해 창의적 사고를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산초를 비롯한 일부 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오케스트라 운영, 평생 악기 6년 프로젝트, 지산돌고래프로젝트(수영교실 운영) 등은 꿈나무들의 잠재된 예술적 꿈과 끼를 계발하고 감성이 풍부한 인재로 육성한다.
두산초는 교육 국제화사업으로 2013년 부터 2년간 저학년 대상 영어 기초교육 파닉스(Phonix) 수업을 해왔으나, 올해는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방과 후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평소 생소한 중국어를 재밌게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지초의 4학년 대상 ‘원어민 원격 화상영어 교육’은 IT 기술을 활용한 쌍방향 영어교육 실시로 자기 주도적 영어 학습 능력신장과 원어민교사와의 1:1 대화를 통한 실용영어 활용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는 2009년부터 학교 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여 미래의 인적 재원으로 성장시키고자 매년 해외 자매도시와의 학생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동원중학교를 비롯한 4개 학교에 방문교사 숙박비 및 학생 식비, 학생 수송 차량임차비와 문화체험경비 및 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7백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범어도서관은 교육국제화 사업으로 대구지역에서 유일하게 AR(Accelerated Reader)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최초 공공도서관이 된다.
초등2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독서능력향상프로그램’을 운영해 영어 독서능력 평가 및 원어민 강사의 수준별 강의를 통해 영어 능력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유스 아카데미’ 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전문 교수진들이 영어로 전문분야 주제 강연을 진행하고, 강연 종료 후 에세이를 작성하여 피드백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청소년들의 영어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외에도 글로벌 리더 초청 강연회, 영어동화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성구는 교육경비보조금 7억원 외에 우수식재료비 4억8천만원, 학교운동장 조성 4억1천만원, 영어체험학습비 1억4천만원 등 올해 수성구청이 지원하는 전체 교육경비는 17억원에 달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지속적인 교육투자 확대로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문화 대표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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