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수협은 25일 오전 초매식과 풍어제를 실시했다.
[일요신문] 창원시 진해구 진해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명식)은 25일 오전 3시 30분 제덕위판장에서 초매식과 풍어제를 열었다.
이어 오전 5시에는 속천위판장에서 조업하는 어업인의 무사안녕과 만선풍어를 기원하는 초매식과풍어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민 진해구청장, 정판용 도의원, 이해련 시의원 등 내빈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어업인과 수협 임직원에 대한 시장 표창과 수협장 감사패 수여, 행운나눔 행사, 풍어를 기원하는 제례, 경매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종민 진해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오늘날 수산업은 어촌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 생산성 저하, 한중FTA 협상, 중국의 불법조업, 엔저 등으로 인해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하지만 용기와 희망을 갖고 생업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속천위판장에서 오전 5시 첫 경매를 알리는 경쾌한 종소리로 시작된 초매에서는 을미년 첫 조업으로 어획한 도다리, 노래미, 각종패류 등 활․선어 5천만원 어치가 거래됐다.
진해수협은 2곳의 위판장에서 2013년 150억 원의 위판고를 올렸으나, 지난해 조업부진으로 126억 원으로 위판실적이 줄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위판고를 올릴 전망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