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오는 4월 멘토링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 25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멘토 80명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일요신문] 김해시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사업을 오는 4월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멘토는 대학교 재학생, 멘티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가 대상이다.
시는 사업시행에 앞서 지난 25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멘토 80명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소양교육은 부산 와치종합사회복지관 서보경 관장을 초빙해 진행됐다.
멘토의 역할과 멘토링의 목표설정 등 올바른 멘토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고, 멘토링사업 활동내용과 지원사항 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도 개최했다.
올해 대학생 멘토링사업은 4월부터 11월말까지 8개월간이며, 160명(대학생멘토 80명, 멘티 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멘토는 멘티의 집에 개별가정방문을 해 주1회 2시간씩 학습지도로 멘티의 부진과목을 중점 지도해 주게 된다.
또 월1회 문화체험 활동으로 영화, 공연관람, 유적지탐방, 독서토론을 하며, 가정과 학교생활 관련 고충상담 및 인성지도를 해 나가 멘티가 탈선하지 않고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나가도록 도와준다.
시는 이번 멘토링사업으로 저소득층 자녀의 개별학습지도를 통한 학력증진과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 경감 지원서비스 제공을 통한 저소득층 가계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고충상담 및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저소득 자녀들이 밝고 건전한 인성함양과 애향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심적으로 예민한 청소년 시기에 든든한 멘토의 학업 및 진로지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가져 사회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