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더 나아가 최근에는 ‘날아다니는 로봇 웨이터’ 즉 ‘드론 웨이터’를 도입한 레스토랑도 등장했다. 레스토랑 체인인 ‘팀버 그룹’이 고용한 ‘드론’은 모두 40대. 이 ‘드론 웨이터’는 주방에서 서빙 테이블까지 음식을 나르는 일을 맡고 있으며, 손님 테이블에 음식을 나르는 일은 사람인 웨이터가 맡고 있다. 또한 복잡하고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일들, 가령 칵테일을 만들거나 음식을 접시에 담는 일 등은 사람이 계속할 예정이다.
‘드론 웨이터’는 최대 2㎏의 음식과 음료를 나를 수 있으며, 이는 500㎖ 맥주 두 잔, 피자 한 개, 와인 두 잔에 해당하는 무게다.
하지만 위험한 것도 사실이다. 공중을 날아다니다가 오작동을 일으킬 경우 손님의 머리 위로 음식이 쏟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인피넘 로보틱’ 측은 자사의 드론에는 카메라와 센서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과 충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