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진양호 및 남강유역을 끼고 있어 민물고기 생식(날것)을 할 수 있는 쉬운 환경에 노출돼 있고,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간흡충(간디스토마)감염률을 나타내고 있는 데 따라서다.
간흡충(간디스토마)은 자연산 민물고기인 붕어, 잉어, 눈치, 피라미 등의 아가미, 비늘, 근육 속에 피낭유충형태로 생활하는 기생충으로서 사람이 날것으로 먹게 되면 간의 담도 안에서 기생하고 몸속에서 20~30년 동안 장기간 생존해 화농성담관염이나 담관암의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남강수계 및 남강샛강 유역의 인접 수변지역인 지수면, 사봉면, 진성면을 표본조사 지역으로 선정, 3월부터 사업 설명회를 실시한 후 3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집중 검사를 진행한다.
또 진주시보건소는 간디스토마 퇴치를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검사 및 무료투약을 실시한다. 검사희망자는 보건소 1층 병리검사실로 방문해 간디스토마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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