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진행된 신협중앙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최우수 기 수여식 장면. 왼쪽이 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오른쪽이 안용환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일요신문] 신협중앙회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안용환)는 중앙회가 주관한 ‘2014년도 지역본부 평가’에서 최우수 지역본부로 선정돼 지난 2월 26일 최우수기를 수여받았다고 2일 밝혔다.
신협중앙회 지역본부 성과관리 시스템은 매년 주요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조합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계량지표와 비계량지표를 통해 핵심성과를 측정, 평가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지난해 ‘수익성’, ‘건전성’, ‘사회적 가치’ 등의 제고를 핵심목표로 설정하고 자체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관내 조합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충하고 건전한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유인한 결과, 지역본부 평가 전국 1위라는 영예를 얻었다.
이러한 자체 경영평가 시스템 수립은 2014년 지역본부 평가 1위뿐 만 아니라, 안용환 지역본부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 홍준표 경남도지사 자원봉사상 등 최고의 업적을 남겼다.
또 조합 경영평가 전국 1위 광안신협, 부산시중앙신협 전국 VAN사업 3연패 및 상조사업 전국 1위 등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지역본부로 평가되고 있다.
최우수기 수여식 후 가진 지역본부 기념사진.
부산경남지역본부의 노력에 따라 부산경남지역 신협은 전년대비 자산이 7% 증가한 8조4천억 원, 대출금이 12% 증가한 5조3천억 원, 예적금이 8% 증가한 7조4천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4%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건전성 부문에서는 연체율 1.13%p 감축, 순자본비율 0.47%p 증가를 통해 건전한 조합 성장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용환 본부장은 “신협은 1960년 부산에서 국내 최초 순수 민간 주도로 설립됐다. 또 지역본부장 발령 시 ‘최초로서의 자부심! 최고를 향한 자신감!’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바 있다. 이를 기치로 한국 신협발상지의 긍지와 자부심을 통해 전 직원이 조합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추진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국지의 한 소절을 거론하며 “조자룡이 사용했다고 하는 청명검은 그 검의 가치를 알아보고 사용함에 따라 천하의 명검으로 후대에 알려졌지만, 그 칼이 하우은에게 그대로 남아있었다면 명검으로 기억될 지는 의문”이라고 말한 뒤 “개별 신협들의 영업환경과 경영환경은 다르지만 신협 존재이유를 명확히 인식시키고 그에 따른 비전을 제시함에 따라 건전한 성장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항상 신협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본부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신협중앙회 부산경남지역본부 대의원 및 지역본부장들이 최우수 기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신협은 지난해 전년대비 44% 증가한 흑자를 달성하며 13년 연속 흑자(1,913억 원)을 시현했다.
전국 920개 조합이 전년대비 6.8% 증가한 총 자산 60조 5천억 원을 달성했다.
또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요적립액인 8,312억 원의 108.58%인 9,025억 원을 적립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했다.
연체율 또한 신협 사상 최저수준인 3%대(3.78%)로 개선되고, 조합 경영환경 개선, 조합밀착 지원체제 강화, 중앙회의 자립기반 확충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서민금융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