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양천구.
[일요신문]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 및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2월 스카우트 요원의 채용 및 근무교육을 완료하고 3월부터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정상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양천구와 서울시가 함께 추진한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은 작년 한 해 동안 ▲1597명의 귀가지원 ▲3081회의 순찰 ▲7549명의 청소년 계도활동을 완료했다. 스카우트 요원들은 여성과 청소년들의 안전한 밤길을 위해 함께 걷는 동행자로 취약지역의 순찰을 통한 계도 활동까지 책임지는 마을지킴이 역할을 든든히 해냈다.
스카우트 서비스는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운영되며 버스나 지하철역 도착 30분전에 120 다산콜센터나 양천구 안심귀가 상황실(2620-3399)로 신청해 약속된 장소에서 스카우트 요원을 만나 집까지 동행 할 수 있다. 주 5일, 1일 3시간(22:00~01:00)씩 2인 1조로 신청자의 거주지까지 안전 동행하게 된다.
구는 여성에 대한 범죄발생 증가에 따라 여성안심지킴이집(관내 편의점 13곳) 운영을 통해 위급상황에 처한 여성들의 긴급대피 및 안전의 확보, 안심귀가를 돕고 있다. 최근 들어 택배기사를 사칭한 성폭행 및 강도사건의 증가에 따라 여성의 사회적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위한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설치(목3동・신월4동・신월5동 주민센터, 신월문화체육센터)・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여성뿐만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 등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양천구가 되도록 다양한 안전 시책을 마련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더 이상 무섭지 않고 행복한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