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제가 열리는 마사지역 내 범방동 팽나무.
[일요신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5일 오후 경마공원이 위치한 부산 강서구 범방동 주민들과 함께 당산제(堂山祭)를 개최한다.
경주마들이 생활하는 경주마랜드(마사지역) 내에는 지난 1982년 강서구청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약 200년의 당산나무(팽나무)가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나무는 둘레 1.9m, 높이 13m이며, 남북으로 뻗은 길이만 20m에 이른다.
특히 범방동 팽나무는 수형이 무척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크기와 모양이 지역 팽나무 중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호신으로 잡귀를 없애 주고, 자신들을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소원을 이루게 해준다고 전해지면서 매년 정월대보름이 되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임직원과 인근 주민들이 찾아 지역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