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은 9일 지역전략작목의 생산, 유통, 마케팅의 전 단계에 걸쳐 영농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농산업화를 촉진하고자 산학연협력단 추진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수출화훼, 쌀, 인삼, 포도, 양돈 5개 작목의 산학연협력단장과 기술전문위원을 위촉하고 각 사업계획을 평가했다.
각 협력단 기술전문위원은 대학교수, 산업체, 선도농업인,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의 생산, 유통, 가공, 경영분야 158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각 작목별로 도내 431명의 핵심농가를 선정하여 수출 촉진 및 생산자 조직의 유통역량 강화, 가공산업 및 브랜드 활성화를 통한 시장 확대, 현장애로기술 해결 등 현장컨설팅과 기술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수출화훼협력단은 700만 달러 수출과 수출용 고부가 상품 및 신규품목 20건 개발, 쌀융복합협력단은 다양한 쌀 가공제품 12종 개발 및 쌀 가공업체 소득 10% 향상, 인삼협력단은 홍삼 가공 이력 확립과 홍삼수출 1,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도협력단은 생산자조직 육성과 ‘GLOBAL GAP’ 인증을 통한 170톤 이상 수출을, 양돈협력단은 유용미생물 활용 친환경 무항생제 양돈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현장컨설팅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경기도 지역특화작목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켜 잦은 기상재해와 원자재 가격 상승, 시장개방 압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하겠다”고 강조하고 협력단장을 비롯한 기술전문위원들과 함께 농업현장과 적극 소통하면서 해결해 나가자는 결의도 다졌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