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은 색다르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과학기술정보 확산 및 과학대중화에 앞장 설
[일요신문] 엄마와 자녀가 한 팀으로 직접 기자가 돼 국책연구기관이 연구하는 에너지기술을 취재하고 관련 과학상식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 산하 전기전문 출연연구기관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 이하 KERI)은 색다르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과학기술정보 확산 및 과학대중화에 앞장 설 ‘KERI 어머나(어머니·나) SNS 과학기자단’을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KERI SNS 과학기자단은 다소 어려운 연구내용과 과학소식을 대중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소개함으로써, 국민들이 연구 성과를 쉽게 이해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과학 분야 소통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었다.
이번 3기 KERI SNS 과학기자단은 이전과는 달리 엄마와 자녀가 1팀을 구성해 기자단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선발된 SNS 과학기자단은 연말까지 과학기술 및 연구현장의 이모저모 등을 각자 자유롭게 취재해 KERI 뉴스레터를 비롯해 블로그 및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기 및 에너지 기술 관련 소식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과학문화 대중화를 위한 다채로운 교육기부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기자단에게는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자녀들을 위한 ‘KERI 연구자와 함께하는 진로상담 프로그램’, ‘찌릿찌릿 전기교실’ 등 프로그램의 우선 참가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KERI SNS 기자증과 함께 영상물 제작 및 글쓰기 특강, 언론사 견학, KERI 과학전시회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지급되며, 우수 활동기자에게는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한국과학창의재단 기관장 명의의 우수기자상이 수여된다.
KERI 홍보협력실 류동수 실장은 “일반 국민들이 전기를 포함한 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관련 연구내용의 전문성과 용어 문제로 이해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다. 선발된 과학기자단이 보다 친숙한 언어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국민들이 보다 잘 공감할 수 있는 과학 콘텐츠를 공유하는 한편,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연구현장의 숨은 노력을 잘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자단 활동 희망자는 KERI 홈페이지 및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참고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합격자는 이달 말에 발표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