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새 이름을 짓기 위해 지난 2월 한 달간 공모한 인천시교육청은 603건의 시민 응모작 중에서 선학중학교 교감 권순범 외 4명이 제안한 ‘행복배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임병조 학교혁신팀장은 “많은 이들과 토론하고 심사한 결과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이라는 비전을 담고 있으며 학습자 중심의 배움 과정에 주목하는 혁신학교의 원리를 나타내고 있는 ‘행복배움학교’를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응모작 중에는 학생들과 교사, 시민들이 바라는 학교의 모습을 반영한 참신한 이름들이 많았다. 나이스(나를 이해하는 스쿨), 어깨동무 학교, 늘 푸른 학교, 우리들 꿈 학교 등이 제안됐다.
이들 중에서 마지막까지 경합한 ‘행복성장학교(이규선, 인천시민)’와 ‘행복자람학교(박이은, 고등학생)’는 우수작으로 선정돼 최종 선정작과 함께 상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청연 교육감은 “응모작 하나하나에서 인천교육에 대한 사랑, 혁신학교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교육가족과 시민들의 이러한 에너지를 모아서‘행복배움학교’가 올해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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