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맞아 지역의 각계각층 주민들을 만나 신년인사를 겸한 소통의 시간을 갖고, 현안사항을 살피면서 민선6기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기회도 됐다.
이필운 안양시장을 비롯한 간부급공무원들은 지난 6일 막 내린 동정보고회에서 금년도 시정방향에 대해 밝히고 노인회장, 학교장, 어린이집 종사자, 아파트 주민대표, 주민자치센터 취미교실 수강생 등 다양한 계층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주력했다.
이 기간 동안 주민들이 제기한 의견은 470여건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교통이 99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주택(77), 도로(76), 공원녹지(39), 주민자치(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만안구가 재개발·재건축사업, 주차장 확충, 복지시설 건립, 버스노선 등에 대한 건의가 많았던 반면, 동안구에서는 공동주택 노후관리 지원, 공원관리, 교도소 이전 등이 주류를 이뤘다.
시는 이와 같은 사항들을 의견수렴 자체로 그치지 않고 해결에 노력하는 한편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 역시 동정보고회 자리마다 안양 발전을 이루는 데 좋은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라며, 시정에 대한 보다 애틋한 사랑과 조언을 부탁했다.
이 시장은 또 시민과 시장이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열린시장실을 3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운영하고 있고, 창단 3년째를 맞는 FC안양 프로축구단의 홈개막전이 재미있는 볼거리와 함께 21일 열린다며 관람을 권장하기도 했다.
특히 인간중심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인문학도시 조성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강조해 지역민들의 공감을 샀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곳곳의 현안을 살피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건의된 사항들을 최우선 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계속될 열린시장실과 진심토크 등을 적극 활용해 시민과 소통할 것이라며, 동정보고회가 끝났지만 각 계층 주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데 결코 소홀하지 않을 것임을 덧붙였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