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시작된 고양시민퍼레이드는 고양시 각 동별 이야기를 중심으로 고양시의 대표 문화예술단체 및 시민 2000여명이 대거 참여하는 축제의 꽃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 해는 ‘평화의 거리, 고양’을 슬로건으로 찾아가는 학교 워크숍, 참여단체 및 기업 공모, 재능기부자 모집 등 예년보다 시민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고양시민퍼레이드 ‘평화의 거리, 고양’은 ‘여는 마당 - 평화의 길을 열다’, ‘본 마당 - 평화의 길을 펼치다’, ‘뒷풀이 마당 - 평화의 길을 누리다’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여는 마당은 본격적인 퍼레이드 행렬 시작에 앞서 주요출연진과 화정문화광장에서 펼치는 길놀이로 고양시의 대표 풍물단체와 신한류예술단이 주축이 되어 시민들의 기대와 흥을 높인다. 본 마당은 덕양구청삼거리부터 고양어울림누리까지 화중로 1.8km를 주 무대로 전문예술단체·다양한 층의 아마추어 참여그룹·자원활동가·관내 기업·일반시민 등 2000여명이 넘는 출연진이 각자 준비한 퍼포먼스와 볼거리로 거리를 누비는 장관을 펼칠 예정이다. 뒷풀이 마당은 고양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마련된다.
장소를 옮겨 처음 시도되는 뒷풀이 마당은 퍼레이드 출연진과 관객들이 어우러지는 대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퍼레이드 출연단체들의 마무리공연과 그들을 격려하는 부대행사 ‘맛있는 응원’이 준비되는 가운데 관객과 출연단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하 음악회가 콘서트차량 무대에서 펼쳐진다.
퍼레이드 단체 참가자 모집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접수하면 된다. 가족, 친구, 동아리, 동호회 등 거리를 누비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픈 5인 이상 그룹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들 중 현장심사를 통해 우수팀 1팀(상금 50만원) 및 인기팀 2팀(상금 30만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우수 퍼포먼스 그룹에게는 무대공연의 기회가 제공되며 학생 참가자는 자원봉사활동인증서가 발급된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