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13일 창원용호고등학교에서 제5회 백설기의 날을 맞아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설기와 우유를 나눠 주며 우리 쌀 소비촉진활동을 전개했다.
[일요신문]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13일 창원용호고등학교에서 제5회 백설기의 날을 맞아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설기와 우유를 나눠 주며 우리 쌀 소비촉진활동을 전개했다.
‘백설기의 날’은 외국기업의 상술로 시작된 사탕과 초콜릿을 선물하는 화이트 데이 대신 ‘하얀 쌀로 빚어 티 없이 깨끗하고 신성한 음식’이란 뜻을 지닌 우리 고유음식인 ‘백설기’를 선물함으로써 쌀 소비촉진을 홍보하고 우리 쌀 사랑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로 범 농협 차원에서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쌀값 하락과 재고량 증가 등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쌀 소비촉진을 위해 각종 기념일에 우리 쌀로 만든 사랑의 떡을 선물하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창원YWCA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경남농협 강우중 부본부장, 창원용호고등학교 조욱제 교장, 창원YWCA 김지숙 회장을 비롯한 회원과 관련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와 우유를 나눠주며 ‘백설기의 날’ 홍보와 우리 쌀 소비촉진활동을 펼쳤다.
경남농협 강우중 부본부장은 “국민들의 식생활 변화로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쌀이 갈수록 외면 받고 있어 안타깝다”며 “백설기의 날 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식생활 문화 개선과 전 국민들이 우리 쌀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