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뉴스 캡처
리콴유 전 총리는 지난달 5일 심한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치료를 받아왔다.
리콴유 전 총리는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로, 1959년부터 1990년까지 총리직을 맡으며 싱가포르의 ‘국부’로 불려 왔다.
마키아벨리즘 신봉자였던 “국민의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될지,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존재가 될지 사이에서 나는 늘 마키아벨리가 옳다고 믿었다”며 “아무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나의 의미없는 존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리 전 총리는 정적에 대해서도 “말썽꾼을 정치적으로 파괴하는게 나의 일”이라며 “내 가방 안에는 매우 날카로운 손도끼가 하나 있으며 만약 말썽꾼과 겨루게 된다면 나는 손도끼를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리 전 총리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집과 의료, 직장과 교육’이라고 강조하면서 ‘언론의 자유’를 경시하는 태도도 가감 없이 드러내곤 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