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층 베네피트 화장품 매장에 봄 시즌을 맞아 출시한 신제품을 고객이 체험하고 있는 모습.
[일요신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어느 때보다 화장품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봄이 화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대학 입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신규고객 창출의 시기이고, 시즌에 맞는 컬러나 신제품 출시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화장품 매출이 최근 반등함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화장품 매장의 경우 최근 2~3년간 고전했던 매출이 올해는 1월부터 신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달(1일~24일) 들어 지난해보다 15%나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배경과 함께 화장품 판촉을 강화하는 큰 이유는 어느 상품군보다 높은 집객력, 짧은 구매주기, 전 연령층에 걸쳐 관심이 집중되는 상품으로 백화점 주 고객인 여성의 소비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화장품 매장은 신규고객 사은행사, 샘플 추가증정, 메이크업쇼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진행하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부산본점 화장품 오휘 매장은 오는 31일까지 신규가입 고객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CC쿠션제품 구매 시 메소드 핸드워시+CC쿠션 추가 증정한다.
설화수에서도 신규가입 첫 구매 고객에게 황사케어 키트를 제공한다.
또, 슈에무라는 12만 원 이상 구매 시 메이크업 파우치+여행용 3종키트, 클라란스에서는 14만 원 이상 구매 시 여행용 7종+파우치+가방, 설화수에서는 20만 원 이상 구매 시 안티 에이징 5종세트, 랑콤에서는 25만 원 이상 구매 시 여행용 5종키트와 화이트 미러를 추가로 증정하는 등 브랜드마다 다양한 사은행사를 전개한다.
아울러 광복점 시슬리 매장에서는 27일과 28일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화사한 봄 화장법을 소개하는 온카운터(메이크업 서비스)를 진행한다.
동래점 샤넬에서도 27일부터 29일까지 메이크업 서비스를 펼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유수근 화장품 Chief 바이어는 “화장품은 백화점 전체 매출을 좌우할 만큼 매출규모와 고객 집객력이 높은 상품”이라며 “봄 시즌 시작과 함께 매출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어 3월은 물론, 4월 봄 세일까지 마일리지 행사, 상품권 사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