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전국의 낙후마을, 도시 쪽방촌, 달동네 등 취약지역에 대한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은 맞춤형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상향식 공모방식으로 추진했다.
선정된 지역은 지역발전위원회에서 4년간 최대 7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되고 국비뿐만 아니라 관계부처 및 지자체 사업과의 연계 및 민간자본 유치도 적극 지원될 예정이다. 공업지역에서 오랜 세월 소외돼 온 만석부두 주변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만석부두 주변 취약지역 개선을 위해 주민 재정착 및 자생력 확보라는 원칙하에 공폐가를 활용한 임대형 보금자리 `해피하우스` 조성 및 맞춤형 주택개보수 지원, 공동화장실‧공동샤워장‧공동빨래방 등 주거기초시설 확충, 소방도로 확충‧침수방지시설 정비‧CCTV 및 화재경보시스템 설치‧마을 경관개선 사업‧주변 공장 완충 녹화사업 등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 굴 껍질 재활용 친환경 마을기업 운영지원‧공동텃방공원 조성‧공동체 지원을 통한 주민자생력 확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2014년 12월 지역위에서 경제성장에서 소외된 취약지역에 대한 생활여건 개선 신규공모사업이 결정되자, 민선6기 구정사업의 역동적 추진을 위해 지난 조직개편 시 신설한 미래발전기획단을 필두로 사업대상지에 대한 물리적‧사회적 기초조사를 비롯해 구역별 종합 현지실태조사, 주민설문조사, 주민간담회를 실시했다. 실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주민들이 부족한 부분, 희망하는 부분을 파악해 지역행복생활권정책에 부합하는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취약지역 주민체감형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어느 한쪽의 주도의 마을재생사업이 아닌 민간협력연계 체계 구축 활동을 진행해왔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국비공모사업 선정으로 소외된 지역주민들의 오랜숙원이 해결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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