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즐리 조교사.
[일요신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첫 외국인 조교사 울즐리(52)가 지난 주말 4승을 몰아쳤다.
지난 22일 일요경마 2경주에서 ‘천지파크’로 우승을 달성한 울즐리 조교사는 3경주 ‘마천볼트’, 4경주 ‘럭키강자’, 6경주 ‘신데렐라맨’ 등으로 하루만에 4승을 몰아치며 일요경마 6개 경주중 4개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울즐리 조교사는 올해 통산 79전 25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다승1위를 다시 탈환했다.
24승을 기록한 김영관 조교사가 다승 2위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김영관 조교사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다승왕에 오른 절대 강자다.
올해 김영관 조교사는 불멸의 기록인 8년 연속 다승왕 도전에 나서고 있다. 현재로선 강력한 대항마인 울즐리 조교사의 활약이 변수로 꼽히고 있다.
김영관 조교사와 울즐리 조교사의 경쟁 구도는 다승 뿐 아니라, 각 소속 조 대표 경주마들도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부경에서 조교사로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와 국내 제1호 외국인 조교사인 울즐리 조교사 간의 올해 경쟁 구도는 과거 2010년 초반 렛츠런파크 서울의 신우철·박대흥 조교사 간의 경쟁 구도를 연상케 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