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항시가 KTX개통에 발맞춰 포항을 찾는 관광객이 지역의 주요관광지를 실속 있게 둘러볼 수 있도록 다양한 포항시티투어를 운영한다.
28일부터 운영되는 시티투어는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매주 토, 일요일 운영되는 정기코스와 역사문화유적과 체험관광으로 이루어진 테마투어, 지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새로운 관광지를 소개하는 내고장 바로알기투어 등 다섯 가지 상품으로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야간 및 반일투어를 신설해 관광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반일투어는 오후 1시부터 시작해 5시간 동안 진행되며, 장기읍성‧호미곶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반나절동안 둘러볼 수 있도록 짜여졌다.
저녁 6시부터 시작해 밤 10시까지 진행되는 야간투어는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의 밤바다와 어우러진 포항의 이색적인 야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환호공원전망대, 밤바다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영일대누각, 그리고 포항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포항운하 야간크루즈 탑승 등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겨줄 여행코스로 구성됐다.
정기코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전 9시 30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KTX 포항역을 기‧종점으로 운영하며, 요일별 코스일정대로 7시간가량 투어가 진행된다.
코스는 포항운하를 비롯해 죽도시장,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 웅장한 폭포와 계곡이 아름다운 내연산과 보경사 등 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를 담아 알차고 의미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역사문화유적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투어코스는 지난 13일 경주시와 관광분야실무협약이 이뤄짐에 따라, 양도시 실무협의의 실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우선 양동민속마을도 투어코스에 포함해 운영하며 점차 확대해 가기로 했다.
시티투어 참가신청은 위탁업체로 선정된 ㈜가람관광여행사로 전화하거나 포항시 홈페이지(문화관광)에서 시티투어를 접속하면 여행사로 곧바로 연결된다.
참가비는 종일코스의 경우 성인 6천원, 학생 4천원, 반일 및 야간코스는 성인 4천원, 학생은 3천원이다. 참가비 외 입장료 및 중식, 여행자보험료는 본인이 부담 또는 가입해야 한다.
이동주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