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토끼부터 확실히 잡자”
새누리당의 당원 교육 강화는 이번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재보선이 없었다면 3월부터 선관위의 지원을 받는 당원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선거 직전에는 선관위가 교육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새누리당은 당 차원에서 당원 교육을 준비해 김무성 대표와 주요 인사들이 당원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새누리당은 재보선이 끝나는 5월부터 선관위와 연계한 전국적인 당원 교육에 돌입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연수국이 있지만 활동은 그리 체계적이지 못했다. 열린우리당 시절 기간당원(권리당원)의 조건을 ‘당비를 내면서 소정의 당원 교육을 이수한 자’로 명시됐지만 현실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차츰 규정이 완화됐다. 잦은 분당과 합당도 당원 교육 정체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부터는 새정치연합도 당원 교육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재보선에는 하지 않고 선거 이후부터 선관위 지원의 당원 교육을 준비 중이다. 여야 모두 총선을 앞두고 당원 교육에 힘을 쏟기 시작하면서 프로그램 내용과 당원 교육 전략들도 기밀사항이 됐다.
새정치연합 연수국 관계자는 “재보선 후보자들이 원할 경우 당 차원에서 연수교육을 진행하지만 현재는 없는 상태다. 선거가 끝나고부터는 선관위와 연계해서 당원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며 “올해부터 새롭게 생기는 당원 프로그램은 외부에 유출된 적이 없어 말해주기 어렵다. 그건 새누리당도 마찬가지다. 당원 연수가 진행돼 공표되면 그때 공개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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